도, 수도권 첨단산업 제주유치위한 정책구사
2004-05-14 임영섭 기자
제주도는 IT등 수도권 첨단산업의 제주도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내국인에게 3년간 국세 지방세 면제 및 2년간 50% 감면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조세지원책과 함께 이 달 중 입지지원, 도민 채용에 대한 고용·훈련보조금 지급, 시설투자비에 대한 직접지원 등을 골조로한 '첨단산업유치촉진을 위한 투자유치촉진조례안'을 제정, 적극적인 기업유치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더불어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에 대한 국가의 지원범위에 시설투자비도 관련법령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산업자원부와 협의중에 있다.
이번 협의가 성공하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지원' 에 따라 입지지원 및 고용·훈련보조금 지원, 시설투자비를 포함해 최고 5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50여개 첨단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에 대한 행·재정지원을 강화, 제주도가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의 파격적인 행·재정적 지원책 시행으로 현재 2∼3개 관련 업체들은 제주도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한 업체는 이전키로 결정한 상태" 라며 도의 기업유치 정책이 기업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