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이 '중생대 백악기 시대'로 변신한다

어린이 전문서점 곰솔, '한라뽕 사우르스와 탐라풍사우르스의 발콥전' 진행

2013-11-03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이 잠시 중생대 백악기 시대로 변신한다.

어린이 전문서점 곰솔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한라뽕 사우르스와 탐라풍사우르스의 발콥전'을 통해서다.

이 전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다.

전시회 제목도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다. 전시회 제목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소리인 '뽕'과 '풍'을 사용했다.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20여종은 '메탈'의 옷을 입고 아이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모든 공룡은 '전지크기'의 은박지 부조로 만들어지고, 바탕에는 '노란색'과 '파랑색' 한지만 쓰인다.

'파랑색'은 하늘과 바다를, '노란색'은 태양과 귤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다.

'은박지'는 미래를 향한 바램이 담겨있다. '은박지'가 미래라면 바탕의 '파랑색'과 '노란색'은 과거와의 연결을 살리기 위해 쓰였다.

곰솔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아이들이 지질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이 전시된 공룡들과 맘껏 뛰놀고 상상하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곰솔은 1996년 '팥죽 할멈과 호랑이'인형 전시회에 이어 '아씨방 일곱동무', '바다의 이야기', '다원과 비이글호' 등의 인형극을 선보였다.

문의)010-2297-8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