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한재림 감독 영화 '관상', 대종상서 6관왕

2013-11-02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출신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이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관상'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송강호)', '남우조연상(조정석)', '의상상', '인기상(이정재)' 등 모두 6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부문 수상작이 됐다.

지난 9월 11일 개봉한 영화 '관상'은 1453년 벌어진 계유정란(癸酉靖亂)에 휘말린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연에는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등이 캐스팅 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12만 4335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1975년 제주시 연동 출신인 한재림 감독은 제주북교, 오현중, 사대부고를 졸업했다. 이 후 민병천 감독의 '내추럴시티'에서 조감독을 맡았다.

감독 첫 데뷔작으로는  '연애의 목적'이며, 이 작품에 이어 '우아한 세계'와 '관상'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