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전담지원팀 절실"
홍수정 서울혁신기획관실 갈등조정담당관
2013-10-31 김지석 기자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가 31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도 합리적 공공갈등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수정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실 갈등조정담당관이 ‘서울시의 갈등관리시스템 구축과 운영 사례를 통한 사회협약위원회에 관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협약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능 강화 또는 전담지원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홍 담당관은 “사회협약위원회가 학교폭력 예방이나 지역의 여러 갈등에 대한 중재노력 등 그간 많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사업을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과 자료 수집 및 분석 등 행정지원을 해줄 전담부서의 유무다”고 강조했다.
홍 담당관은 이어 “사회협약위원회의 활동을 보면 모든 갈등현안을 총망라하는 느낌이 든다”며 “하지만 제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갈등을 다를 수는 없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사안을 두고 갈등진단을 통해 예방할 것과 조정사안을 다를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담당관은 “또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 뿐만 아니라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지원팀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사회협약위원회의 갈등치유프로그램은 새롭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활성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통해 나온 의견과 이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조례를 제정, 11월 2차 정례회에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