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국제대, 임시이사 8인 선임

도, 워크숍 열고 정상화 추진

2013-10-31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국제대학교 임시이사 8인이 선임됐다. 정상화에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31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에 임시이사 8명 선임을 통보했다. 교육 경험자 3명, 행정 경험자 2명, 변호사 2명, 회계사 1명이다. 임기는 정 이사 선임 전까지, 최대 2년이다.

앞서 제주도는 이사회 장기 파행으로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초래되자, 지난 8월 동원교육학원에 이사들의 ‘사립학교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데 이어 9월 계고 청문을 거쳐 재적이사 4명 전원을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한 바 있다.

임시이사가 선임된 학교법인은 매년 1회 이상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정상화 추진 실적을 보고하고 사학분쟁조정위는 추진 실적을 평가해 해당 학교법인의 정상화 여부에 관한 사항을 통보하게 된다.

정이사 선임은 관할청이 학교법인이 정상화되었다고 판단할 때 사학분쟁조정위의 심의를 거쳐 추진된다.

제주도는 조만간 신임 이사진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대학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