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부진 강성훈, 감 찾고 막판 반격 시작
해럴드 KYJ 투어 3라운드 6언더파 몰아쳐…공동 13위로 껑충
31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KPGA 해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 셋째 날 3라운드 경기 결과 강성훈은 3언더파·213타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상금왕 확정(4억7552만원, 현재 1위)과 함께 22년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2006년 아마추어 시절 우승을 했던 인연도 있어 선전이 기대됐다.
그러나 지난 1·2라운드에서 강성훈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강성훈은 1라운드에서 버디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3오버파·75타 공동 52위로 부진했다. 2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타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3오버파·147타 공동 38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3일차에 접어들며 고향의 바람에 적응한 강성훈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시작점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강성훈은 12·16·2·6·9홀에서 꾸준히 버디를 잡아냈다.
또 강성훈은 파 퍼팅 난조를 보인 1·2라운드와 달리 깔끔한 파 퍼팅을 선보이며 단 1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으며 6언더파·66타의 기록을 제출했다.
한편 3라운드 경기 결과 허인회가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205타로 단독선두로 나섰으며, 김태훈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8언더파·208타로 2위로 올라섰다.
상금랭킹 2위인 류현우(CJ오쇼핑. 4억4100만원)는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강성훈 보다 1타 뒤진 2언더파·214타로 경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