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거운 발명의 세계”

2013 제주발명축제, 내달 2~3일

2013-10-31     문정임 기자

아이와 어른이 함께 생활 속 발명의 기쁨에 빠져보는 제1회 ‘2013 제주발명축제’가 오는 11월 2~3일 서귀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및 주변 광장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학생발명교육연구회(회장 강선탁)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연 ▲체험 ▲강연 ▲전시를 중심으로 39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휴면지적재산권 리사이클 프로젝트’다.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나 실용신안 중 아직 실용화되진 않았지만 활용가치가 높은 아이디어를 찾아내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발표한다.

풍선 터뜨리기와 같은 간단한 일을 최대한 다양하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 수행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골드버그 경연, 투석기 공성전, 발명상상화그리기 대회, 아이디어 디자인 오디션 등도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발명과 관련된 유익한 강연도 들을 수 있다.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이익배 한맥국제특허 법률사무소 변리사가 특허 출원과 등록, 분쟁에 대한 사건을 무료로 상담한다. 같은 날 오전 10시30분부터는 서지선 (주)제이엔터프라이즈 대표외 1명이 ‘청년CEO 발명·창업아이디어 스토리’를 들려준다. 3일 오전 10시부터는 이호섭 로봇스토리 대표가 ‘발명로봇을 통한 창의력 증진’에 대해 특강한다.

이외 유치원생부터 가족단위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발명체험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된다.

제주도교육청 부동혁 과학·영재교육 담당은 “우리가 잘 아는 한경희 생활과학 스팀청소기의 경우 원 기술은 러시아에 있지만 회사 측이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개발한 성공적인 사례인 걸로 안다”며 “이번 대회가 도민 모두에게 발명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학생발명교육연구회 홈페이지(http://www.jejuinvention.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