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 뿔났다..."한중 FTA 결사 반대"

31일 오후 제주시 탑동광장서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2013-10-30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AT) 2단계 협상이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지역 농업인들이 협상 중단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문삼)와 제주농협운영협의회(회장 김성범 중문농협조합장)는 31일 오후 2시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한.중FTA 중단 제주도 1차산업 생산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농업인들은 “국민적 합의 없이 추진하는 한.중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농정 현안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농업인들은 또 ▲면세유 영구화 ▲1차 산업 시설 산업용 전기의 농업용 전환 ▲종합 직불제 시행 ▲ 농어업 부문 조세감면 연장 등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궐기대회는 농업관련 단체장들의 대회사와 연대사, 현장발언, 문화공연, 대정부 건의문 채택, 수입농산물 화형식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