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가 더럽혀지고있다"
2005-03-25 김용덕 기자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귀포 일원에서 열리는 칠십리 국제걷기대회와 관련 이 행사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서귀포시 홈페이지인 칠십리신문고를 통해 “걷기대회의 목적이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거리를 느껴보자 함인데 참가자들이 걸으면서 버리는 쓰레기로 오히려 길거리가 더럽혀지고 있다”며 개선책을 요구해 눈길.
이 네티즌은 “길거리 곳곳에 부녀회에서 준비한 음료수대를 지나게 되면 근 5-600여미터 종이컵이 길거리에 뒹굴어 다니는데 이게 걷기대회입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걷기대회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참가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국내를 넘어서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
이 네티즌은 이어 “이번 걷기대회에는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사전에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자기 쓰레기는 물론이고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까지 주워오도록 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