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회보 자료를 ‘찌라시’처럼?”

2013-10-28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일부 지역에 도내 외국 투자기업의 토지매입 경위 및 개발상황 설명하는 전단지가 ‘무차별적으로’ 배포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게 무슨 ‘찌라시’(낱장 광고)냐”고 원성.

제주시 지역 모 공동주택 호별 우편함에 투입된 ‘외국 투자기업 토지매입 및 개발상황’ 전단지는 최근 일제히 진행된 반상회에 제주도에서 제공한 자료로 알려지며 “행정당국이 외국 자본의 제주 토지 잠식 소문을 잠재우는데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라는 비난을 자초.

제주도 관계자는 28일 “총 11페이지인 반상회보를 보지 못한 주민들에게 나눠주라고 지역 반장들에게 요청한 적은 있다”며 “특정 페이지만 배부된 것은 해당 지역 반장의 실수에 의한 것 같다”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