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녀 김지원, 세계Jr선수권 혼합단체전 우승 '견인'

2013-10-28     허성찬 기자

[제주매일=허성찬 기자]제주소녀 김지원(제주여고3)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우승을 견인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주니어배드민턴대표팀은 지난 27일 혼합단체전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했다.

한국대표팀은 혼합단체전에서 준우승만 7번 하는 등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더군다나 지난해는 3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Z조에 속한 한국대표팀은 남아프리카와 인디아, 베트남에게 전승을 거두며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데 이어 일본도 3-1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1경기 혼합복식에 출전한 최솔규(서울체고)·채유정(성일여고)은 케빈 수카물조·마시타 마흐무딘에게 0-2로 패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2경기 남자단식에 출전한 전현진(문수고)이 조나탄 크리스티를 2-0으로 꺽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경기 남자복식 최솔규·허광희(대덕전자기계고)가 0-2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경기 여자단식에서 김효민(범서고)이 한나 라마디니를 2-0으로 꺽으로 기사회생한 한국대표팀은, 5경기에 출전한 채유정·김지원이 로시타사리·세타냐마파사를 2-0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