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상수도 누수탐사·보수작업 추진

올해 조천·성산 누수다발구역 탐사통해 90억 절감 효과 기대

2013-10-28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 수자원본부가 땅 속으로 스며드는 수돗물의 누수율을 낮춰 도민들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배·급수관로를 중심으로 주·야간 누수탐사 및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제주도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수돗물 누수의 주요 원인은 상수관로의 노후와 지형상 고저차 등에 의한 상수관로내 과다한 수압 및 하중이 꼽히고 있다.

수자원본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도내 읍·면·동 39개 지역 상수관로 789km에 대해 누수탐사를 벌여 342개소의 누수를 수리했다.

수리 결과 지난 해 한 해 동안 1055만7000t에 해당하는 수돗물의 누수 방지 효과를 얻었다. 금액으로 보면 약 95억원 상당이다.

수자원본부는 올해 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등 읍·면 지역 누수다발 구역 680km를 대상으로 누수탐사를 벌여 90억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본부는 앞으로 누수탐사 추진 종합 계획을 마련해 구역별로 집중 탐사를 벌여 노후관 교체, 상수도관망 개선 등을 진행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고품질 물관리 등에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