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수씨,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 발간
2013-10-24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수필가이자 시인인 강영수씨가 최근 수필집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그의 아내인 '해녀'와 그의 고향인 '우도'를 비중 있게 담았다.
책 구성 역시 이에 중점을 맞춰 ▲우도 이야기 ▲가족 이야기 ▲해녀 이야기 ▲추억 속에서 ▲생활 속에서 등 5장으로 짜였다.
그는 "힘들게 보릿고개를 넘겼던 어린 시절 아렸던 이야기... 그 당시 고향 우도의 환경과 그 속에서의 삶, 요즘에 보고 느낀 바를 짧게 엮었다"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장구를 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식들, 손자, 후손들에게 '제주 해녀'는 대단한 존재였음을 남기고 싶었다"며 "해녀는 바다에 삶의 근거지를 틀어 생계를 연명했던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 누나였다"고 밝혔다.
김길웅 수필평론가는 "그는 여느 작가하고 다른 문학적 세계를 설정했다"며 "이 때문에 그만의 철학을 띈 작품이 탄생될 것이라는 기대가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정은출판에서 펴냈다. 값=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