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관광제주, 교통경찰이 뛰고 있다.
2013-10-23 제주매일
최근 뉴스를 보더라도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복면을 쓴 강도가 다른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고 월드컵이 열릴 축구장에서는 경기 도중에 선수가 살해되고 심판은 관중들에 의해 참수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누구라도 목숨 걸고 여행을 하고자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남미의 다른 나라들보다는 낫지만 브라질의 치안불안은 주의수준(warning)으로 소매치기, 불법 총기 소지자에 의한 노상강도 등이 흔하게 발생한다. 우리나라처럼 새벽에 마음 놓고 마트에라도 다녀올 수도 없다. 결국 불안한 치안이 남미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브라질 여행을 포기하게 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2년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00만명이 넘었고 올해 8월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0만명이 넘었다. 아시아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진 제주도는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8%로 매우 커서 도민 대부분이 관광과 관련된 일에 종사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한번쯤은 자신이 방문할 국가 혹은 관광지의 치안상태를 확인해 본다. 아무리 아름다운 세계자연유산 제주도라고 하더라도 치안이 불안하다면 관광산업은 후퇴하고 말 것이다.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보전하는 것이 관광산업의 초석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범죄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도로에서의 습관화된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으로 7. 23부터 추진했던 ‘교통사고 줄이기 100일계획’도 어느새 이번 달 말일로 끝나간다. 그러나 외국인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관광제주, 더 나아가 ‘국민이 행복한 나라, 치안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100일 계획 종료와 관계없이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따뜻한 교통경찰은 항상 주민과 함께 있음을 기억해 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