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화가' 고 변시지 화백 추모 공연 마련
(사)한국예총서귀포지회, 다음달 1일 김정문화회관서 공연
2013-10-23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의 혼', '폭풍의 화가', 세계 화단의 거목인 고(故)변시지 화백의 추모 공연이 마련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서귀포지회(회장 이연심)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김정문화회관에서 '예술이 있는 서귀포 폭풍의 바다'를 주제로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변시지 화백의 작품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김복희 현대무용가가 '춤사위'를 선보이며, 박근표 성악가가 러시아민요 '백학'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이수자인 이연심이 '폭풍의 바다에 띄우는 진혼무'를, 한동화 시인의 시 '변시지의 주황색 세계 속'을 윤상금씨가 낭송한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음악협회의 금관5중주도 준비됐다.
이연심 회장은 "우리는 지난 6월 서귀포시 출신의 훌륭한 화가 한분을 떠나보냈다"며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지개를 켜려 한다. 변 화백의 '폭풍의 바다'에서 그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064-739-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