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티호텔제주 내년 2월 오픈
제주 특색 반영 테마형 호텔 표방…외국인 면세점 이전 계획 주목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시 연동에 들어서는 롯데시티호텔제주가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제주시 연동에 총 1600억원을 투자, 내년 2월부터 비즈니스호텔과 판매시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 6월 착공한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로 262개의 객실과 연회장(3개), 회의실(2개),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호텔 1층에는 전시공간을 5층에는 문화센터를 각각 조성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텔 옥상은 백록담, 벽면은 주상절리, 포디움 본체는 제주초가를 형상화하는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옮겨 담아 제주 특색에 맞는 테마형 호텔을 표방한다.
특히 1층부터 3층까지는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외국인 면세점을 이전, 설치할 계획이라 주목된다.
면세점에는 400종류 이상의 세계 유명 물품과 제주의 전통 토산품 및 기념품을 구비, 관광과 비즈니스, 쇼핑 등의 편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이를 통해 외국인의 비즈니스와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 외화 획득, 고용 창출 등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시티호텔제주 관계자는 “제주관광의 홍보효과를 증진시키고, 지역경제 성장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민과 상생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이달 말까지 호텔 22층에서 운영될 예정인 레스토랑의 이름을 공모한다.
이 기간 레스토랑 이름과 설명, 응모자 성명과 연락처를 기재하고, 이메일(cityjeju@lotte.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선자 1명과 우수자 2명에게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