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운영 승강기 10대 중 2대는 노후

국회 안전행정위 백재현 의원 밝혀...1020대 15년 이상 경과

2013-10-21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승강기 10대 가운데 2대는 설치한 지 15년 이상이 지난 노후 승강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민주당)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시도별 노후승강기(15년 이상) 보유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설치된 승강기는 7월 말 현재 모두 5449대이고 이 가운데 18.9%인 1020대가 노후승강기였다.

특히 제주시 지역의 노후승강기는 925개로 전국 248개 지자체 가운데 36번째로 많았고 서귀포시 지역은 95개로 168번째였다.

백 의원은 “승강기가 점점 노후화돼 15년 이상 노후승강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승강기 및 부품에 대한 안전성과 위험요소를 검증하기 위한 검사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