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제주어' 살리자

극단세이레극장, '몽생이의 꿈' 공연

2013-10-21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극단세이레극장(대표 강상훈)이 '몽생이의 꿈'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무대에 올린다.

21일 극단세이레에 따르면 '몽생이의 꿈'은 '푸른 하늘 은하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작품은 제주도내의 어느 분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노래극'으로 만들었다. 작은 학교의 통폐합문제와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살리려는 노력으로, 제주어동요대회에 나간다는 이야기다.

공연은 오는 25~26일 각각 오후 7시, 오후 5시 이뤄진다.

도내 초등학생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치며, 제주어로 노래하는 '뚜럼브라더스'도 우정 출연한다.

강상훈 대표는 "제주의 이야기로 각색해, 제주어 동요와 도내의 작은 학교 통폐합문제까지 우리의 현실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은학교 통폐합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44-8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