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거미의 땅' 日야마가타 영화제 특별상 수상

2013-10-18     제주매일

다큐멘터리 '거미의 땅'이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18일 올해 13회째인 이 영화제의 공식사이트(www.yidff.jp)에 따르면, 대상인 로버트와 프란시스 플러허티상은 레바논 남부의 난민캠프를 찾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삶을 담은 마하리 후레펠(Mahdi Fleifel) 감독의 '우리들 것이 아닌 세상(A World Not Ours)'이 차지했다. '거미의 땅'은 국내 다큐멘터리 중 이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처음으로 출품돼 수상했다.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공동 연출작 '거미의 땅'은 '바비엄마', '박인순', '안정사' 등 경기 북부의 미군 기지촌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기억을 통해 '기지촌'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탐색하는 다큐멘터리.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