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행정시 기능강화 본격화
2013-10-16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가 행정시 기능강화 작업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을 유보하면서 밝힌 행정시에 대한 인사권과 조직권, 예산편성 요청권 등 행정시 권한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기존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은 오홍식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1팀장, 1담당, 6명으로 구성·운영된다.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은 이에 따라 특별자치도의 효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행정시 권한과 기능을 기초자치단체 수준으로 향상하고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등을 발굴하게 된다.
또 발굴된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입법·제도화를 추진함으로서 자율적인 행정시 역할 정립에 사업의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 관계자는 “단순한 사무 위임보다는 사무·조직·예산편성 권한의 배분을 통한 제주도와 행정시 간의 발전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시민의 민원을 행정시가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시 권한과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