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제주올레 문화 사회공언 사업 추진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간세인형 입점 및 체험카페 개설 지원

2013-10-16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롯데면세점이 제주올레와 함께 문화 사회공헌 사업에 나선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원준)은 16일 올레재단 사무실에서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문화 사회공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제주올레 간세인형의 면세점 입점과 체험 카페 개설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롯데면세점과 제주올레는 제주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의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를 오는 31일부터 매월 진행한다.

첫 아카데미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세계적인 트레킹 축제로 자리매김한 ‘2013 제주올레 걷기 축제’에서 진행되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사진 촬영 강좌와 예술융합 교육을 받게된다.

특히 제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먼저 진행하고, 향후 전국의 청소년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문화 예술을 통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간세인형 체험까페 ‘바농’을 내년에 오픈하는 롯데시티호텔 스타에비뉴에 열 계획이다.

간세인형은 제주올레의 마스코트인 ‘간세’를 제주 지역 여성들이 버려진 천이나 솜을 활용해 만든 인형으로,  ‘바농’에서는 이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바농'은 제주어로 바늘이라는 뜻이다.

현재 제주올레는 서귀포 이중섭 거리에 ‘바농 1호점’을 운영 중이지만 제주시에 체류하는 외래 관광객들은 방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바농 2호점’을 위한 임대료 및 인테리어 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다문화 가정 여성 및 취약계층 여성들이 제작한 간세 인형을 면세점에 입점 시켜 중국 관광객들에게 제주 홍보와 함께 간세인형을 제작하는 제주 지역 여성들의 소득 증대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제주올레와 협력을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어렵고 취약한 부분을 함께 채워가는 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