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딸 리디아 고, 프로데뷔 '임박'

2013-10-13     허성찬 기자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제주의 딸 리디아 고(16.여.한국명 고보경)가 이르면 다음달 프로에 데뷔할 전망이다.

리디아 고는 최근 미국 LPGA투어에 나이제한 면제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LPGA투어 규정상 프로데뷔는 만 18세부터 가능하다.

그러나 LPGA투어측은 2011년 16세 나이로 LPGA대회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미국)을 17세부터 프로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나이 제한을 면제해 준 사례가 있다.

또한 미셸 위도 15세에 별도로 LPGA 투어측의 승인 없이 프로로 전향했으나, 이듬해 투어측의 초청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등 프로전향을 인정받았다.

LPGA투어측은 말레이시아 사임다비 투어가 끝나면 내부 검토를 통해 리디아 고의 프로전향에 대한 답변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해 8월 8월 캐나다오픈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지금까지 초청받아 출전한 LPGA 15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등 톱 10에 4회 랭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