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호텔, 제주지역 사회공헌활동 시작

도내 소상인·中企·학생 등에 5년간 30억원 규모 지원

2013-10-10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이 제주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은 제주지역사회를 위해 5년간 3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도내 중소기업 대상 동반성장 프로그램’ ‘대학생 대상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으로 나뉜다.

우선 영세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인들을 대상으로 신라호텔 조리사를 파견, 조리교육과 위생관리 등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노후된 주방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별도의 조리사를 채용하지 않고 가족끼리 운영하는 소규모 형태의 음식점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다.

특히 신라면세점에는 제주도 토착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제주 제품 전용 존’을 운영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 현지 홍보활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대학 관광특성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신라면세점 등에서 필요한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산락협력도 추진한다.

이 외에 삼성그룹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제주에서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오는 12월 열리는 삼성그룹의 신개념 토크콘서트인 ‘열정락서(열정樂서)’를 제주에서 개최, 이 시대 최고의 멘토들과 제주지역 젊은이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저소득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호텔신라 운영총괄 한인규 부사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외에 제주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