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관광객 평균 이틀 호텔 숙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5대권역 관광호텔 운영현황 조사
2013-10-09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지난해 제주를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이틀간 호텔에 묵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내놓은 ‘5대권역 관광호텔 운영현황(158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호텔 숙박일 수는 2.6일 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대권역 중 숙박일수가 가장 긴 지역은 경기지역으로 4.5일을 기록했고, 이어 서울 2.5일, 부산 2.4일, 제주 2.0일, 인천 1.5일 등의 순이었다.
평균 객실 투숙인원은 제주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2.0명), 인천(1.9명), 부산(1.8명), 경기(1.4명)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주지역 평균 호텔 객실가격은 9만3000원으로 전국 평균(10만5000원)에 비해 1만2000원 저렴했다.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호텔 예약방법(1+2순위 기준)은 내국인은 전화(65.2%) 예약이 가장 많았고, 숙박 관련 예약사이트(43.7%), 여행사(36.7%)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여행사(74.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숙박 관련 예약사이트(52.5%), 전화(30.4%)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호텔 이용객은 내국인(44.5%) 보다 외국인 이용객(55.5%) 비중이 10%포인트 많았다. 외국인 이용객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44.1%를 차지, 최근의 외국인 관광시장 환경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어 일본(24.9%), 동남아시아(13.9%), 미국(6.9%),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