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부·남부·산간 12시 태풍경보

초속 16~24m 강풍 동반 매시 32km로 북진...산간에 200mm 집중호우

2013-10-08     제주매일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남부, 산간에 발효중인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가 50∼100㎜, 산간 등에는 200㎜ 이상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제주도 동부와 남부 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태풍경보로 대치됐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바람이 초속 16∼24m로 불고 높이 4∼7m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1m, 강풍반경 300㎞에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시 남남동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제주지역이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일부 학교가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으로 휴업하는 학교는 없으며 수업 시작 시간과 쉬는 시간을 조정해 등하교 시간을 오후 1시 30분으로 앞당긴 광령초교 등 도내 초교 5곳과 중학교 8곳, 고교 2곳이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앞당겼다.

이들 학교 대부분은 이날 방과후 수업도 운영하지 않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는 하교시간대인 이날 오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하교시간을 앞당겼다"며 "이날 날씨 상황을 보면서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학교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