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아인협회, 오는 13일 전도수화경연대회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사)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회장 박춘근)는 오는 13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16회 전도수화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通(통)! 通(통)! 소통을 디자인하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수화 홍보와 보급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수화통역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아동에서 성인까지 모두 15개 팀 200명이 참가해 노래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수화로 표현하며 기량을 겨루게 된다.

도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화가 국어와 동일한 언어로써의 기능과 상호 유대관계 형성, 농아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이번 대회는 수화기본법 제정 준비에 맞춰 농아인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