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승진 위해 문서 위조한 11명 검거

2013-10-07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토익증명서와 대학 졸업증명서 등 각종 자격증명서를 위조해 취업, 승진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윤모(33.여.서울)씨 등 11명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5월께 서울시내 한 회사에 취업할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문서위조책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대학 졸업 증명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를 비롯해 이번에 적발된 문서위조사범은 대학졸업 증명서 위조 5명, 고등학교졸업 증명서 위조 3명, 대학성적 증명서 위조 1명, 토익성적표 위조 1명, 대학재학증명서 위조 1명 등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학력 및 학점 미달로 취업이나 승진에 불리하자 자신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위조책에게 알려주고 50만원의 위조대금을 대포통장에 송금해 자신이 원하는 가짜 자격증을 받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