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승인 취소 환영…공익적 임시이사 필요”

제주국제대 7일 기자회견…제주도에 체계적 지도감독 촉구

2013-10-07     허성찬 기자

제주도가 최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이사 전원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제대학교 구성원들이 환영입장을 피력했다.

제주국제대 임직원과 학생 일동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의 ‘임원취임승인 취소’ 결정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제주국제대학교 4만5000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와 전교직원의 이름으로 제주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도내 유일의 4년제 사립종합대학교로 출범했지만 일부 이사들의 정상화 방해로 작금의 상황을 맞았다”며 “건학정신인 ‘우륜속에서 대아를 개척하자’를 살려 모범적인 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관할청인 제주도에 ▲공익적 임시이사 선임 ▲탐라대 매각승인 및 횡령금 환수, 횡령자 구상권 청구 등 임시이사 파견 조건의 명확화 ▲구조조정 25개 이행과제 수행 및 재정확충계획 제시 등 대학구성원들의 학원 정상화 노력에 적극 동참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임원승인 취소 및 임시이사 파견을 계기로 대학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계적인 제주도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