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탐라문화제 '폐막'

축제 기간 내내 축제장 '인산인해'
부스행사장 또한 '인기만점'
제주원형문화주제관 '아이템'부족 등으로 다소 아쉬움 남겨

2013-10-06     박수진 기자

제52회 탐라문화제가 6일 오후 6시 30분 탑동광장에서 열린 폐막 축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시대'를 주제로 한 올해 탐라문화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등에서 개최됐다.

축제는 ▲기원축제 ▲제주원형문화축제 ▲무형문화재제 ▲민속예술축제 ▲예술축제 ▲참여문화축제 ▲폐막축제 등 7개축제·50여개로 구성,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강창화)는 올해 탐라문화제를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이 기간 동안 열리는 제3회글로벌 상공인대회와 대한민국 수석대전 등의 축제를 연계했다.

축제 기간 동안 탐라문화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특히 지난 3일의 경우 휴일을 맞아 축제장은 어느 때보다 인산인해 했다.

탑동 광장 한편에 마련된 '부스행사장'또한 인기 만점 이었다.

부스에는 옥외광고입상작전시, 농업전시관, 외국인천연염색체험관, 전국시조가사가곡경창대회, 민속놀이체험 등이 설치됐다.

이 중 널뛰기와 돌하르방 제작시연 등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만, 제주의 신화와 제주10대문화상징 등을 보여주는 '제주원형문화주제관'의 경우 아이템 부족 등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겨 앞으로 한국예총의 철저한 준비가 주문됐다.

강창화 회장은 "올해부터 축제 규모와 내용 등 모든 프로그램이 새롭게 구성됐다"며 "다행히 날씨가 좋아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 반응이 상당히 고무적이어서 매우 뿌듯하다"며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올해 탐라문화제를 찾은 관객은 총12만명으로 추산됐다.

또한 올해 탐라문화제 '걸궁' 최우수상은 용담1동민속보존회가, 우수상은 서홍동마을회가 차지했다.

민속예술부문에선 한림읍민속보존회가 최우수상을, 연동민속보존회가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