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주상공인은 제주경제 큰 기둥이자 견인차"

제3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4일 공식 개회식 이어 기조강연.특별세션 등 진행

2013-10-04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일본과 중국, 미국, 호주, 그리고 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출신 상공인들이 고향 제주에서 만나 세계를 향한 힘찬 비상의 나래를 폈다.

‘1000만 시대 제주, 세계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내건 ‘제3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이하 제상대회)’가 4일 오전 공식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제주시 탑동에 있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는 이번 제상대회는 ‘제상(濟商), 당신은 제주의 힘입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글로벌 제주상공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대회장인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두 번의 제상대회를 통해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떻게 하면 제주의 힘을 결집시켜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낼 것인가 하는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제3회 제상대회는 ‘글로벌 제주마켓’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면서 보다 알차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 지속적인 제주 성장의 토양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국제사회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해외.국내 바이어를 초청해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제주의 성장 유망 중소기업들에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면서 “올해 제상대회는 제주 창조경제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고 진정한 융.복합 경제축제의 장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가 대신한 환영사에서 “제상대회가 이노스타 인증을 받은 것은 글로벌 제상대회가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기업간 경영기술 교류와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로 대외적인 공신력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우 지사는 이어 “제주가 모든 면에서 세계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전제, “세계 곳곳에서 성공한 재외도민 경제인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 글로벌 제주상공인인 제주를 받쳐주는 큰 기둥으로 변함없이 제주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회식에 이어 문정인 연세대 교수(전 동북아시대위원장)와 이재웅 소셜벤처인큐베이터 sopoong 대표(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의 기조강연에 이어 제주글로벌 상품 전시 및 설명회가 열렸다.

첫 번째 특별세션으로 제주상공인포럼과 제주대와 제주한라대의 해외 및 국내 일자리매칭 설명회, 지식재산(IP)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두 번째 특별세션으로 제주인포럼과 융복합마이스(MICE) 세미나, 비공개로 상공인 아고라가 이어지고 있다.
5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올레걷기와 탐라문화제 관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레킹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