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7일께 제주 영향
2013-10-03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지난달 30일 발생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던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중국 쪽으로 진로를 틀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피토는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오는 6일 이후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은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7일께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피토는 이날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피토는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1m이고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이지만 4일 오전 강풍반경 400㎞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피토는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380㎞ 부근 해상,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 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80㎞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