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난해 원인미상 화재로 3명 목숨 잃어
국회 안전행정위 박남춘 의원 밝혀
2013-10-02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때문에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민주당)이 소방방재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사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모두 101의 원인미상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2011년 인명피해(사망 1명.부상 4명)보다 사망자가 2명 증가한 수치다.
재산피해도 지난해에는 20억5561만5000원이 발생, 전년 9억4135만원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화재의 발생빈도는 부주의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실제 피해정도는 원인미상의 화재일 경우가 가장 컸다”며 “화재조사 관련 전문 인력의 확보와 과학적인 수사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를 충분히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