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재일제주인 성금 5000만원 기탁

"제주지역 특산품 입점 확대 등 다양한 공헌활동 전개 계획"

2013-10-02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원준)은 2일 제주공항을 통해 고국을 방문한 재일제주인 1세대들의 모국 방문과 생활 지원을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기탁은 제주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재일제주인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 생활이 어려운 1세대들에게 고향방문과 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재일제주인은 과거 십시일반 돈을 모아 제주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줬지만 현재는 고령화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이날 고국을 방문한 재일제주인 16명은 탐라문화제와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어 볼 예정이다.

이원준 대표이사는 "이번 기탁금이 재일제주인 1세대 1만여 명 중 고향방문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올 수 없는 분들에게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며 "사랑의 열매와 함께 지역 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제주도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지역 특산품 입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등 제주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한 '롯데 패밀리 페스티벌'에 제주 지역 다문화 가정 40명을 초청한 바 있다.

'롯데 패밀리 페스티벌'은 롯데면세점이 8년간 개최하고 있는 고객 초청 행사로 이들 다문화 가족은 에일리, 김범수, 조성모 등 국내 최고 가수들이 펼치는 공연을 관람하고 롯데월드를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