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보호 전진기지 국립종자원 제주지원 개원
제주 아열대작물 신품종보호.종자검사.재배심사 수행
2013-10-02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에 신품종 아열대 작물 권리 보호와 종자 검사 등을 위한 전진기자가 들었다.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2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옛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주지원(지원장 이성주) 개원식을 가졌다.
지난 7월 신설된 제주지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보호기반 구축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아열대 작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재배심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품종보호를 위해 출원된 감귤, 구아바, 유채 등 8개 작물 40품종에 대한 재배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 생산되는 보급종(콩 6.1㏊, 감자 10.5t)에 대한 재배포장검사와 종자검사와 함께 도내 불법.불량종자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종자유통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재윤.김우남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여인홍 차관은 “제주지원은 앞으로 민간의 신품종 육성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주지역의 민간 육종가를 위한 지원과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며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민.관.학 연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은 연 제주지원은 지하 1층.지상 3층의 청사(2072㎡)와 포장(990㎡), 5연동 비닐온실(1268㎡)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