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족처럼 편안한 학교 만들 것”

윤두호 교육의원, 내년 교육감 선거 출사표
소규모 학교 살리기·공교육 확립 등 공약

2013-10-01     허성찬 기자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윤두호 교육의원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내 집같이·가족처럼 편안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내년 교육감 후보 출사표를 던졌다.

윤 의원은 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10여년의 공직생활, 24년간 교사생활, 6년간의 교장생활, 그리고 3년여의 의정활동에서 얻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교육의 주춧돌을 놓는 굳은 마음으로 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농어촌 소규모학교는 마을 구심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폐합을 해서는 안된다”며 “적정 학생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게 학교 살리기에 행·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초·중등학교 제학력 평가는 원점에서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혁신적 안을 도출하겠다”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자율학교 정책도 지금까지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제 규정을 정비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공교육이 활성화돼야 사교육비 지출 감소는 물론 학교가 살고 교육이 산다”며 “아이들을 위해 공교육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윤 의원은 ▲예·체능학교 신설 ▲대안학교 검토 ▲인성 및 윤리교육 강화 ▲스마트교육 확대 ▲비정규직 처우개선 ▲교당 기본경비 확대 등 교육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의향과 관련해 윤 의원은 “출마가 거론되는 분들이 제주교육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다”며 “수구초심과 견토지쟁의 마음을 갖고 노력을 하지 않겠느냐”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