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관리 '미흡'

환경부 점검결과, 제주도내 총부유세균 기준 초과 병원.어린이집 4곳 적발

2013-10-01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도내 일부 종합병원과 어린이집이 실내공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전국 1만4483곳 가운데 2576곳의 다중이용시설과 52곳의 신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점검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점검결과 전체 8.0%인 206곳이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의료기관 1곳과 어린이집 3곳이 총부유세균 기준치 초과로 적발돼 개선명령과 함께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총부유세균은 실내공기 중에 부유하는 세균으로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부착돼 생존한다. 인체의 호흡기나 피부 등에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환경부는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실내공기질 진단·개선 서비스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실내공기질관리우수시설 인증제도와 교육 등을 통해 시설소유자 등이 자율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