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전화번호 안내의 무한 변신..."상호몰라도 번호는 척척"
2013-10-01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114에 전화하면 24시간 영업하고 24시간 배달해 주는 업체를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다.’
종합컨텍기업 ktcs제주사업단(단장 이안식)의 114번호안내서비스가 변신을 거듭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제주사업단에 따르면 기존의 114에서는 고객의 상호, 업종 문의에 대한 번호안내만 가능했다. 업종과 고객수요는 빠르게 변화하는 데 이를 제대로 수용하는 데는 한계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래서 제주사업단은 고객들의 안내문의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안내가 가능하도록 문의 빈도가 높은 1000여 건을 중심으로 특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병원 및 약국 업무시간, 24시간 영업 및 배달가능 업체 등의 생활 문의 번호가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관광지 특성에 맞춰 저가항공노선 안내, 향토음식점(흑돼지.갈치국.말고기 등), 항만 항로별 여객선 정보안내도 DB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다.
안내받을 업체의 상호를 모르는 경우 같은 건물내 다른 상호로 문의를 해도 안내해 준다.
제주사업단은 가족단위 여행객과 도민들이 즐겨 찾는 체험관광지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다각화하고 있다.
제주사업단 이안식 단장은 “114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114 DB를 개발하고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시대의 편리함 속에서도 음성안내인 114만의 강점을 살려 신속, 정확,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