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女배구대표팀, 만리장성 격파해야

1일 중국과 격돌…3-0 승리해야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

2013-09-30     허성찬 기자

내년 세계선수권 본선진출에 비상이 걸린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 ‘2014 국제배구연맹 이탈리아 세계여자대회 아시아 최종라운드 B조 조별리그’ 4차전으로 중국과 격돌한다.

여자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세계선수권 본선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인도를 3-0으로 완파하기는 했지만 전날 카자흐스탄에게 1-3로 덜미를 잡히며 2승 1패를 기록했기 때문.

세트득실에서 밀린 여자대표팀이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전을 3-0으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주포인 김연경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중국전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힘든 싸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자대표팀은 인도전에서 27점을 합작한 김희진(10점)과 박정아(9점), 김수지(8점)의 공력력에 희망을 건다는 계획이다.

또한 9개의 블로킹을 합작한 박정아와 한송이, 배유나의 높이도 이번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해원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중국전을 3-0으로 이겨 조1위로 세계선수권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