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다이빙 지상훈련장 건립 추진

내년 7월 완공 목표...사업비 25억 투입

2013-09-30     박민호 기자

도내 다이빙인 들의 숙원사업인 ‘다이빙 지상 훈련장’이 제주시에 건립된다.

제주시는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인근에 지상1층 연면적 1225㎡ 높이 12m 규모의 다이빙 지상훈련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7월 1일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달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이번에 건립예정인 지상훈련장의 총사업비는 25억원(국비 7억5000만원, 지방비 17억5000만원)으로, 내년 2월 착공해 7월 공사완료를 모표로 추진된다.

다이빙 지상훈련장은 수상훈련에서 습득하기 어려운 기술을 지상에서 트럼블린과 드라이보드의 트위스팅벨트 시스템 등을 이용해 동작을 익힐 수 있는 훈련시설이다.

하지만 아직 제주에 이 시설이 없어 지역 다이빙 선수들은 지상훈련장이 있는 김천, 강원 등 타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상훈련장이 완공되면 지역의 다이빙 꿈나무 육성이 가능해 각종 대회에서 지역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 전지훈련팀 유치 및 전국규모의 대회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