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분명하게 개각은 없다"
정기국회 회기중 개각 부담갖는 듯…진영 사표수리 여부 촉각
2013-09-30 제주매일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언론이 일부 장관들의 교체를 거론하는 등의 개각 가능성을 보도하는데 대해 "지금 단계에서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개각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의 이러한 언급은 '항명 파동'을 빚고 있는 진 장관의 거취와는 별도로 사실상 현 내각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진 장관의 진퇴 논란 외에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에 따른 정부 인사수요가 일부 생기고 있지만 집권 첫해 국정의 최대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9월 정기국회 등을 고려하면 현 체제를 흔들 수 없다는게 청와대의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중이라도 진 장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진 장관에 대한 업무복귀 설득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표 수리를 통해 기초연금 축소 등 '복지후퇴' 논란과 관련한 '항명 파동'의 수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도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 사표 수리 및 진 장관의 사표 제출 등으로 언론과 정치권에서 개각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