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탐라문화제 준비 '완료'

2013-09-25     박수진 기자

제52회 탐라문화제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등에서 열린다.

25일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강창화)에 따르면 올해 탐라문화제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규모를 대폭 개편해 개최한다.

제주예총은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시대'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기본방향 3대축은 ▲전통문화의 보존 전승 ▲예술문화의 감동 창조 ▲참여문화의 교류체험 등이다.

행사는 ▲기원축제 ▲제주원형문화축제 ▲무형문화재제 ▲민속예술축제 ▲예술축제 ▲참여문화축제 ▲폐막축제 등 7개축제·50여개로 구성됐다.

일정별로 보면 개막 첫날인 2일 '기원축제'의 일환으로 탐라개벽신위제와 만덕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는 탐라개벽신위제는 탐라개벽신위에게 축제의 시작을 고하는 유교식 제례로, 제주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봉행된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40분부터 50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의 길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출연진들은 제주시 동문로타리와 관덕정에서 동시에 출발해 탑동광장으로 모이게 된다. 탑동광장에서 식전행사 개회식, 축하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제주원형문화축제는 탑동광장에 설치한 '주제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신화와 제주 10대문화상징 등을 소재로 한 사진전과 삼성신화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전을 만나볼 수 있다.

민속예술축제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대표로 출연하는 걸궁과 민속예술부문 8개팀이 열띤 경연을 벌이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폐막날인 6일에는 탐라인들의 혼이 깃든 무형문화재공연축제와 전국민요경창대회 본선 경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폐막 축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탐라문화제 기간동안 연계행사로 제3회글로벌 상공인대회와 대한민국 수석대전, 대한민국국악제, 탐라합창제 등 10개 행사 및 축제가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