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생활속의 작은 실천, 탄소포인트제

2013-09-25     제주매일
지난 여름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전력대란이 발생하고 농작물이 메말라 죽는 등 최악의 가뭄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제주도의 기후는 아열대기후로 접어들고 있어 주요 작물의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기간 폭염으로 작물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기후온난화로 인해 인간의 삶 자체를 위협하는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인간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의 주범은 ‘지구온난화’임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 개개인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가정, 상업시설, 기업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자체로부터 제공받는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활동으로 2009년 전국적으로 ‘탄소포인트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게 되면 가입시점부터 과거 2년간 월평균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해서 전기 온실가스 감축율이 5%이상 감축된 경우 10%이내 1만원, 10%이상 2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참여자의 거주시설에 전기 등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유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어야 하며, 그러하지 않은 경우 다른 객관적인 방법으로 참여자의 전기 등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야 하며,탄소포인트 신청은 신청서 작성 후 용담2동 주민센터로 제출하거나, 온라인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제주도는 시범적으로 2008년 공동주택에 대해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한 이후 5년이 지난 현재까지 탄소포인트제도 관련 공무원에 대한 교육실시와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한 결과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졌지만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한 편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국가 기후변화 온실가스 대응에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성공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