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용 염화칼슘.소금도 친환경으로 대체
2013-09-24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조달청은 지난해까지 공급하던 제설용 염화칼슘 및 소금 구매, 공급을 올해부터 모두 중단하고 국내산 친환경 제설제로 바꾸고 구매 공급량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친환경 제설제 계약물량은 14만t(고상 9만t, 액상 5만t)으로 지난해보다 196% 늘어난 규모이며 최근 3년간 공급한 13만5000t을 웃도는 수준이다.
조달청은 이에 앞서 제설제를 ‘공공조달 최소 녹색기준 제품’으로 지정, 올해부터 환경부 기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설제만을 구매.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러한 조달청의 조치는 제설용으로 쓰이는 염화칼슘과 소금이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이다.
염화칼슘과 소금을 제설제로 대량 살포하면 토양 산성화에 의한 가로수 고사, 수질오염, 도로부실·파손, 차량 및 철재 교량 부식에 의한 수명단축, 호흡기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