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개소

2013-09-24     김동은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25일 오후 4시 병원 2층 대강당에서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센터장 김상림 교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전문질환센터는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치료와 재활은 물론 교육, 연구, 예방과 공공보건의료까지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문질환센터에는 국가예산 150억과 제주도 보조금 15억원, 병원 자체 부담금 15억원을 합해 총 1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전문질환센터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1층 통합진료센터에 류마티스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를 한 곳에 배치했다. 또 적정진료와 진단, 치료, 재활 등이 일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개념을 도입했다.

강성하 병원장은 “도내 유일의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서 적정진료와 포괄적 관리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의 질병 악화와 부담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 자발적인 질병 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병원은 제주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관절염 유병율을 보이고 있고, 암 다음으로 도민 질병부담금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병이 관절염이라는 점을 피력, 201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질환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