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핵융합심포지엄 2015년 학회 제주 유치 성공
제주컨벤션센터서 열려...핵융합기술 전문가 등 1000여 명 참석
2015년 열리는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엄이 제주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18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제11차 국제 핵융합기술 심포지엄(ISFNT)에서 2015년 9월 14~18일 열리는 ‘제12차 ISFNT'의 개최지로 한국 제주도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ISFNT는 미래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인 핵융합공학 관련 기술의 주요 이슈와 정보 등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국제학술대회 이다.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첫 심포지엄이 열린 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전세계 20여 개국의 핵융합기술 연구원 및 관련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학술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그 동안 ISFNT는 미국, 일본, 독일 등을 중심으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번 제주 유치 결정은 회원국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미래부와 행융합연구소는 ‘제12차 ISFNT’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2월 제안서를 ISFNT 상임위에 제출한 후 한국관광공사와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7월에는 ISFNT 상임위원장인 다카츠 박사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숙박시설 등을 직접 둘러봤다.
미래부는 제주에서 열리는 ‘제12차 ISFNT’는 국내.외 핵융합로공학 분야 기술 교류 활성화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핵융합연구소 권면 소장은 “ISFNT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핵융합에너지 개발국으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는 물론 개최지인 제주도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소장은 “앞으로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2015년 국제학회가 성공적을고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