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본 지질공원 동반성장 '시동'
2013-09-10 진기철 기자
제주와 일본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간 동반성장을 위한 민간교류가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9일과 10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시마바라시장과 남시마바라시장, 시의회 의장, 지질공원 사무국 관계자 등 지역 주요 인사를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단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수월봉 지역 등 핵심 지질명소를 방문, 제주의 지질관광상품 운영현황을 파악했다.
특히 양 지역의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교류 필요성을 공감, 마을주민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시마바리시가 올해 안에 시의회 의원 및 마을주민 대표 2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와의 교류회를 추진하고,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은 2009년 8월 일본 최초로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나가사키현의 시마바라시, 남시마바라시, 운젠시 등 3개의 행정시로 구성돼 있다. 1990년부터 5년간 계속된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헤이세이신산을 비롯해 다양한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