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구데이’, 닭고기.계란이 구미 당기네요"

제주농협.양계협회도지부, 하귀하나로마트서 페스티벌

2013-09-09     신정익 기자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는 9일 ‘구구데이’를 맞아 대한양계협회 제주도지부(지부장 이기용)와 공동으로 닭고기와 계란 소비촉진을 위한 ‘구구데이 페스티벌 행사’를 하귀하나로마트에서 개최했다.

‘구구데이’는 예로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했던데 착안해 매년 9월9일에는 ‘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자’는 취지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구구데이 페스티벌 행사’는 소비자들이 청정제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닭고기 요리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제주산 계란의 소비촉진을 통해 최근 가뭄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계농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하귀농협 고향주부모임(회장 고옥자)을 대상으로 닭고기 요리실습과 함께 닭요리와 계란 무료시식, 관내 경로당에 대한 닭요리 배식 봉사활동 등이 이뤄졌다.

제주농협지역본부 강영철 축산경제팀장은 "올해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산란율이 크게 떨어져 양계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민들이 제주산 닭고기와 계란소비에 적극 동참하면 양계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