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를 방치한 우리 모두 반성해야 !(김신희)

2013-09-08     제주매일

내란을 음모한 이석기가 국회위원席에 앉아 있고 통진당이 대한민국 정당으로 존재하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는 반성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 국가다. 사상?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 그러나 자유 허용 마지노선이 있다. 헌법가치와 국가 체계를 존중하는 범위內라야 한다.

이석기와 통진당은 진보의 탈을 쓰고 최악의 실패국가이자 우리의 敵인 북한을 추종하며 자유민주체제를 전복하려는 악한 무리이다.

이런 집단에 대한 관용은 人命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무자비한 자들에게 국가, 부모?형제의 운명을 맡기는 것과 같다.

혹자는 이를 실현불가능하다고 평가절하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안이한 대응과 인식이 이석기와 통진당을 키워낸 우리 사회의 토양이다.

이석기는 北 노동당의 전위조직인 민혁당 사건으로 수감됐으나 특사로 풀려났다.

또한 우리 사회가 이석기 사건에 적잖이 놀라는 모습도, 과연 북한 추종세력이 존재할까? 설마하고 있었다는 안이한 안보의식의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사고의 기저에는 가난하고 헐벗은 북한을 지지하는 세력이 없을것이라는 잘못된 추정과, 그런 세력이 있더라도 경제력?국가영향력 등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북한이 우리를 넘볼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듯하다.

또 하나, 識者들의 잘못된 유행병이 있다. 우리가 더 잘 사니까 북한에 양보하고 돕는 것이 마치 성숙된 국민의 자세인 것인양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 생명과 체제 파괴를 노리는 현재의 실존敵이다.

이석기와 통진단의 北 연계성은 용어와 논리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北과 동일한 언어.주장을 사용한다. 그들의 ‘평화’는 북한식 ‘평화적 적화통일’이다.

이석기가 국회에 앉아 있고 통진당이 정당으로 존재하는 것은 종북 척결의지와 분위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석기 제명과 통진당 해산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민혁당을 해체해도 ‘RO'로 부활하지 않았나? 연루자들이 영원히 활동하지 못하도록 사회 全영역이 힘을 합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