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수욕객 200만 시대 열어
7개 해변에 225만명 이용…전년대비 12.6% 증가
2013-09-07 허성찬 기자
제주시 해수욕장 이용객이 사상 첫 200만명을 돌파했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여름 7개 해변 이용객은 22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99만8000명에 비해 12.6% 증가한 것이며,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해변별로는 함덕이 64만83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협재 57만9059명, 이호 45만1410명, 곽지 20만7407명, 삼양 18만5645명, 금능 15만665명, 김녕 2만7350명 순이다.
특히 삼양검은모래해변의 경우 야간개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10만 4000명)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용객이 급증한데는 연일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더위를 피해 해변을 찾는 이용객이 늘었기 때문에 제주시는 분석했다.
그러나 해변 주변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한 교통혼잡, 과도한 호객행위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각 해변별 계절음식점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967억원이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도에 보다 나은 해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변운영 평가회를 이달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