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위 스플릿 탈락 분풀이...그룹 B 첫 경기서 대구 눌러

대구 원정서 서동현 결승골로 대구 1-0 눌러...최근 3연승 질주

2013-09-07     제주매일
제주 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뉜 첫 경기에서 대구FC를 물리치고 '그룹A'에 진입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제주는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그룹B(하위스플릿)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골잡이 서동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26라운드까지 9위에 머물러 그룹B로 밀려난 제주는 올 시즌 2번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대구를 처음으로 누르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2연패를 당한 대구는 승점 20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전반전 오른쪽 측면 돌파를 위주로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돌아섰다.

그사이 제주가 포문을 열었다.

제주는 전반 37분 페드로에서 마라냥으로 이어진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서동현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서동현은 대전과의 26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대구는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안에서 상대 파울로 얻어낸 천금 같은 프리킥을 아사모아가 찼으나 크로스바 위를 넘기고 말았다. <연합뉴스>